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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기존 군 기지 아닌 제3 지역에만 배치 가능"


입력 2015.05.21 10:28 수정 2015.05.21 10:35        목용재 기자

신인균 "레이더 전자파 강해 접근 안되는 지역…평택 미군기지 설치도 불가"

지난 2012년 발사된 북한의 은하 3호 미사일. ⓒ연합뉴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가 만약 배치된다면 현재 미군 기지나 우리 군의 기지 등 기존의 부지는 활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드의 레이더 장비 인근에 사람이 거주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부지가 아닌 제3지역에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미군 육군 교범에 따르면 사드의 레이더 전자파가 너무 강해서 사람이 들어가서는 안 되는 지역이 있다”면서 “평택(미군)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려면 공장이나 사람들을 이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평택 기지 전방 11km 지점에 오산기지가 있는데 오산 기지는 대한민국 최대의 공군기지”라면서 “거기가 11km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드 (레이더) 5.5km까지 항공기가 들어올 수 없다면 오산기지 전투기들도 작전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사드 레이더 100m에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다. 3.6km 지점까지도 허가받지 않은 사람들은 접근이 불가하다. 또한 5.5km 지점까지는 항공기나 각종 기계, 선박 등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신 대표는 “대한민국 정부가 엄청난 결심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미국이 한국 정부가 결정해줘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 내용”이라면서 “따라서 그 내용을 우리가 미국에게 아무 대가도 없이 공짜로 해줘서는 안 된다. 큰 국익하고 바꿔야 미국과 우리 국민들이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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