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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SFTS' 환자, 올해 첫 발생…주의 요망


입력 2015.05.23 15:14 수정 2015.05.23 15:21        스팟뉴스팀

구토와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 나타나

치료 늦어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야생 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에 사는 73살 여성이 밭일을 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난 2013년 처음 발견돼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됐다.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통과 경련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근본적인 해독제가 없는데다 온 몸에 출혈이 생길 때까지 치료가 늦어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실제 발생 첫 해인 2013년엔 환자 36명 가운데 17명이 숨져 치사율이 47%가 넘었고, 지난해에도 감염자 55명 가운데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을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풀밭에 그냥 눕지 말고 돗자리 사용으로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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