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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수입맥주 매출비중 40% 돌파"


입력 2015.05.31 06:40 수정 2015.05.31 06:47        김영진 기자

'세계맥주 페스티벌마련, 22개국 100종 최대 45% 할인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점유율이 4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5월 28일까지 자사 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맥주 매출비중이 40.2%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 맥주 매출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2.1%에 불과했으나 2010년 15.4%, 2011년 18.2%, 2012년 22.9%, 2013년 30.4%, 2014년 32.8%, 2015년 1~5월 40.2%로 최근 6년 새 3배 이상 커졌다.

회사 측은 대형마트, 편의점 등 수입맥주 취급 소매점 증가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데다, 한·미 FTA, 한·EU FTA 등의 영향으로 수입맥주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주류시장에도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저도수 주류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수입맥주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홈플러스 전체 주류 매출비중에서도 맥주는 2013년 48.8%, 2014년 50.0%, 2015년 52.8%로 지속 성장한 반면, 소주는 2013년 16.3%에서 2015년 16.2%로, 와인은 15.4%에서 15.1%로, 양주는 11.5%에서 9.3%로, 민속주는 5.3%에서 4.4%, 과실주는 1.4%에서 0.9%로 전체적으로 매출비중이 하락곡선을 그렸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4일부터 7월 1일까지 4주간 전국 140개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개최, 하이네켄, 아사히, 호가든, 파울라너, 베어비어, 삿포로, 기네스, 칭타오, 필스너우르켈 등 세계 23개국 55개 유명 브랜드 100종의 맥주를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차주류팀 김홍석 맥주 바이어는 "2010년부터 세계맥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구색을 강화해 현재 대형마트 최대 규모인 360여 종의 수입맥주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수입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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