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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WCD 영구입국금지 해달라" 청원서 제출


입력 2015.06.02 16:48 수정 2015.06.02 16:48        박진여 수습기자

"WCD는 북한의 공포정치에 대해 입벙긋도 못하는 평화 위선자"

보수시민단체들이 2일 '위민크로스DMZ(WDC)' 멤버들에 대한 영구입국금지 청원서 제출을 위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데일리안

보수시민단체들이 ‘위민크로스DMZ(WCD)’ 멤버들에 대한 영구입국금지 청원서를 외교·통일·법무부에 앞으로 2일 제출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한민국구국채널,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9개의 보수 시민단체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CD는 북한의 공포정치에 대해 입벙긋도 못하는 평화 위선자”라며 WCD의 한국 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WCD 소속 회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미군철수 △제주 해군기지 건설반대 △통진당 해산반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촉구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북한과 같은 노선에서 대한민국 안보정책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며 내정간섭을 한다”고 비난했다.

박정섭 구국채널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부를 향해 “UN, 미국, 대한민국을 압박하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꾼다고 소리치며 국가 뿌리를 흔드는 WCD 단체는 입국금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진정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이라면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호소했다.

이에 권명호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표는 “(WCD는) 김일성3대 세습 독재자들이 요구하는 것과 똑같다”면서 “한국정부, 미국정부를 비난하는 활동은 잘 하면서, 막상 북한에 가 북한 핵, 북한인권, 김정은의 공포통치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 못하는 평화의 위선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WCD는 지난달 24일 WCD는 오전 북한 개성을 출발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파주시 경의선을 따라 남한으로 건너와, 임진각에서 평화걷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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