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서 확진자 5명 추가…전체 50명으로 늘어
9명 확진자 추가 발생…삼성서울병원 통한 감염 7명
9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전체 환자는 50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복지부가 6일 밝혔다.
특히 추가 환자 중 5명이 삼성서울병원을 거쳐가면서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생긴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재건축조합 대형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 중 다른 3명은 감염의 진앙으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다. 마지막 1명은 다른 발병 병원인 E의료기관에서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껏 모두 4명이 숨졌다.
메르스는 현재 직접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신장병과 당뇨 등 중증 질환을 앓는 고령자가 감염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걸리면 자연 치유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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