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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부산 여성비하 발언은 잘 못된 일" 사과


입력 2015.06.09 14:16 수정 2015.06.09 14:21        김정욱 기자

<인사청문회>"가정폭력 원인 술이라는 것 강조하다 불필요한 말 나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과거 부산에서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총리가 되면 7월부터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게 되는데 과거에 부산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가정폭력의 원인은 술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야기들이 붙여졌는데, 필요치 않은 말들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경제총리’ 자격에 대한 질의도 진행됐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은 경제총리를 바라는데 공안검사 출신의 후보자가 나와 우려가 많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 후보자는 “여건이 어렵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대답하자 홍 의원은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8%에서 3.0%로 낮췄고 IMF 역시 3.7%에서 3.3%로 줄였다”면서 “상당수 기관들이 우리 경제성장률을 낮추고 있는데 총리 후보자는 현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황 후보자는 자영업자의 평균소득을 제대로 몰라 질타를 받기도 했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월 평균 소득이 얼마냐”고 묻자 황 후보자는 “200만원 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에 우 의원이 “자영업자의 평균소득은 147만원인데, 자영업자들의 평균소득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후보자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후보자 장남의 군대시절 자대배치 및 주특기 변기 특혜 의혹도 이날 청문회에서 제기됐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장남의 대구 지역 군 복무기간과 황 후보자의 대구고검장 근무 기간이 겹치고 있다. 우연의 일치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아들의 군 시절 주특기가 보병에서 물자관리병으로 바뀌고 이후 또 행정병으로 변경됐는데 특혜의혹이 제기된다”고 추궁하자 황 후보자는 “특혜 같은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정욱 기자 (kj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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