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격리 경험자 1만명 돌파
17일 기준 격리자 6508명, 격리 해제자 3951명…총 1만459명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해 현재 격리 상태이거나 잠복기가 끝나 격리가 해제된 대상들이 모두 1만명을 넘어섰다.
당초 메르스가 잠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1000명에 육박하는 격리 대상자가 17일 하루 동안 늘어나면서 메르스 의심 격리자와 격리 해제자가 모두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전체 격리자는 6508명이며,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3951명이다. 자가 격리자 숫자는 16일에 비해 13%늘어난 672명만 추가됐지만 병원 격리자의 경우 72%늘어난 250명이 추가됐다.
병원 격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집중관리 병원 내 격리 대상 인원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건양대병원에서는 82번 환자의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을 받으면서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60여명이 격리조치됐다.
아울러 81번 환자가 경유한 부산의 좋은강안병원에서도 최근 역학조사 과정을 통해 추가 병원 격리 대상자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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