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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 수그러들어"


입력 2015.06.24 10:27 수정 2015.06.24 10:28        이충재 기자

경제동향간담회서 "경제주체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과 관련, “(소비위축 등이) 좀 수그러든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가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주체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회복을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한국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는 메르스 사태, 그리스 채무협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 3가지 가운데 메르스 사태”라면서도 “최근 소비 관련 지표를 보니 전년 동기 보다는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1∼2주차보다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경제주체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기업심리와 소비심리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 “2013년 금리인상 시사 발언만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긴축발작’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진적이더라도 추이는 잘 지켜보도록 할 것”이라며 “최상의 결과에 희망을 갖되 최악의 상황에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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