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태호 김한길 이인제 송호창...5명의 공통점은?
'법안표결 참석률' '본회의 재석률' 50% 미만인 국회의원 다수
무책임한 공권력의 민낯이 드러났다.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19대 국회 3년간의 ‘법안 표결 참석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회의원이 10명당 1명꼴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안표결은 입법의 마지막 절차로 국회의원의 의무다.
국회의 의사를 최종결정하는 본회의의 재석률도 마찬가지다. 본회의에 상습적으로 불참해 재석률이 50% 미만인 의원도 2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서울신문과 법률소비자연맹이 공동조사해 발표한 '의원별 법안 표결 참석률'에 따르면 참석률이 50% 미만인 국회의원이 30명에 달한다.
해당 국회의원은 새누리당의 강기윤, 김용태, 김재경, 김정훈, 김태호, 문대성, 박민식, 서청원, 유재중, 이군현, 이완구, 이인제, 이한구, 정두언, 홍문종, 홍지만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김광진, 김용익, 김한길, 박지원, 변재일, 송호창, 이목희, 이상민, 이종걸, 이해찬, 장하나, 최재성, 최재천, 홍의락 등이다.
특히 법안 표결 참석률 하위 5위는 이해찬(6선·새정치민주연합), 김태호(재선·새누리당), 김한길(4선·새정치민주연합), 이인제(6선·새누리당), 송호창(초선·새정치민주연합)이 순서대로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위 5명 의원들의 참석률은 20~30% 대에 그쳤다.
또 의원 전체의 ‘본회의 재석률’이 64.9%인 가운데 재석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원은 새누리당의 김용태, 김정훈, 김태호, 문대성, 서청원, 이인제, 정두언, 정미경, 정병국, 하태경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환, 김한길, 문재인, 박주선, 송호창, 안민석, 우상호, 이해찬, 장하나, 최재천 의원 등 총 2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표결 참석률’ 하위 5위를 차지한 이해찬, 김태호, 김한길, 이인제, 송호창 의원은 ‘본회의 재석률’ 50% 미만 명단에도 포함됐다.
한편, 19대 국회의원의 표결 참석률은 72.2%로, 18대 국회의원의 평균 참석률인 68.7%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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