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메르켈과 통화 “그리스, 유로존에서 성장해야”
28일 오바마·메르켈 통화서 그리스 경제 위기 관련 논의
두 정상“앞으로도 그리스 상황 주시하며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 그리스 경제 위기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메르켈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 결렬에 대해 이야기하며 향후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개혁을 지속하고 유로존 안에서 성장하는 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라는 부분에 대해 합의했다.
그리스는 현재 6월30일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 채무 상환 날짜에 대해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에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을 요청했지만 유로존이 거부했다.
이에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이며 이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도 그리스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26일 튀니지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소행 추정 테러로 인해 독일인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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