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 보이콧 5일만에 복귀
원내대책회의 "김무성 국회법 개정안 부의 절차에 새누리 참여 밝혀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30일 “오늘부터 국회는 상임위 일정을 포함한 모든 국회일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결을 전제로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한지 5일만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말미에 “오늘 정의화 의장이 7월 6일 정부로부터 이송돼온 국회법 개정안을 부의하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라며 “더불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부의한 절차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우리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내용에 대해 일부라도 수용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부터 국회는 상임위 일정을 포함한 모든 국회일정을, 민생 국회를 다시 시작한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새누리당도 ‘재의 없이 자동폐기’를 당론으로 정한 데 반발하며 "메르스 특별법을 포함해 모든 국회 일정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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