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행자부 장관 "중국 연수 공무원 사고 국민께 죄송"
정종섭 장관, 2일 오전 브리핑 통해 유족에 조의 표명
현재까지 한국인 10명·중국인 운전자 1명, 총 11명 사망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중국으로 연수를 떠난 공무원의 버스 추락사고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 장관은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게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학습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행자부 사고대책반과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외교부에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해 구호조치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교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1일 발생한 중국 기린성 버스 추락 사고로 중국인 운전자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한국인 공무원 10명을 포함해 이번 사고의 사망자 수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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