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정치인 시절을 언급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정치인 시절을 언급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 기자회견에서 정치가 그립냐고 묻자 "가끔 그리운 적 있지만 지금은 연기가 즐겁다"며 "사실 정치와 연기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다.
그는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하고, 배우는 연기로서 보여줘야 한다. 대상이 국민이든 관객이든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한다는 게 공통점이다. 정치인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배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라는 훌륭한 직업을 경험하게 돼 기쁘고, 최고의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후 다시 '터미네이터'를 통해 배우로 돌아온 것도 행복하다. 그 누구와도 내 인생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웃었다.
그의 내한은 '라스트 스탠드'(2013) 이후 2년 만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이번 시리즈에서 원조 터미네이터인 T-800으로 분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리부트(Reboot·시리즈의 연속성을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렸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J.K. 시몬스, 이병헌 등이 출연했으며 영화 '토르: 다크 월드'(2013)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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