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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존엄 모독…이희호 방북, 남한 행동에 달려"


입력 2015.07.08 16:51 수정 2015.07.08 16:53        목용재 기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 "괴뢰패당, 보수언론 내세워 최고존엄 모독"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 남한의 도발 여하에 따라 이 여사 방북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8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괴뢰패당이 보수언론을 내세워 이희호 여사의 평양방문문제를 가지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고 훼손하는 극악무도한 도발망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괴뢰보수패당이 지금과 같이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심히 모독중상하며 도발을 계속 걸어온다면 모처럼 마련된 기회가 완전히 허사로 될수 있다는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대북전문가 나부랭이들을 사촉하여 우리가 이희호 여사의 평양방문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방문시기를 조절하였다는 악설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괴뢰통일부것들은 북과 남의 관계자들이 이희호 여사의 평양방문을 합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가지고 처리하겠다느니 하는 비뚤어진 소리를 해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에 대한 용납못할 중대도발로서 북남관계 개선을 달가와하지 않고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괴뢰패당의 불순한 속심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된다”면서 “괴뢰보수떨거지들이 이희호 여사의 평양방문을 가로막아보려는 고의적이고 악랄한 방해책동으로밖에 달리 복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의 평양방문 성사여부는 괴뢰패당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면서 “괴뢰패당은 우리 아태와 김대중평화센터 측과의 실무접촉에서 이희호 여사의 평양방문문제를 잠정합의했을 뿐,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도 못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고 함부로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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