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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디스에 백종원 “내 음식 세발자전거라면..”


입력 2015.07.09 05:41 수정 2015.07.09 06:55        데일리안=스팟뉴스팀

황교익백종원 디스에 “내 음식 세발자전거라면..”

황교익 비판에 백종원이 입장을 밝혔다. tvN '집밥백선생' 캡처

황교익 '디스'에 '집밥 백선생' 백종원이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아트월드 세트장에서는 tvN '집밥백선생'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백종원은 자신의 음식에 대해 비판을 가했던 황교익 평론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백종원은 "예전부터 황교익 비평가의 글을 많이 읽고 좋아했다. 비평가로서 생각을 밝혔을 뿐, 나를 디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평가라는 직업이 부드러운 말투를 할 수 없지 않나. 딱딱하게 써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 음식이 세발자전거라면 셰프는 사이클 선수다. 자전거 박사들이 볼 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전거를 보급화하는 것처럼 요리도 보급화 하고 싶을 뿐"이라며 "세발자전거로 시작해 두발자전거, 산악자전거와 사이클 자전거도 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리비평가 황교익은 최근 인터뷰에서 "먹을 만한 음식, 딱 그 정도다. 백종원은 전형적 외식사업가다. 그가 선보이는 음식 대부분은 그의 업소 조리법을 따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드는 건 쉽다. 백종원 식당 음식은 다 그 정도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적당한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맞추면 사람들은 맛있다고 착각하기 쉽다"고 평가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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