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금메달 5개?…대회 MVP 가능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7.13 09:39  수정 2015.07.13 09:56

개인종합 전 종목 1위로 무난하게 금메달

종목별 결선 휩쓴다면 대회 MVP 가능

손연재 금메달 5개?…대회 MVP 가능하다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한 손연재의 MVP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 데일리안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이틀째 리본에서 18.050점, 곤봉에서 18.350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열린 볼과 후프에서 각각 18.150점, 18.000점을 얻었던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2.550점을 기록, 안나 리자트디노바(71.750점·우크라이나)-멜리치나 스타니우타(70.800점·벨라루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는 13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도 모두 참가, 최대 5관왕에 도전한다.

손연재의 다관왕 가능성은 무척 높은 편이다. 이미 개인종합에서 4종목 모두 1위에 오른데다 안방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이 손연재의 흥을 북돋아주고 있다.

다관왕은 곧 최고의 선수를 뽑는 MVP로도 직결될 수 있다. 손연재가 이틀 동안 참가한 유니버시아드체육관은 매진 행렬을 이루며 북새통을 이뤘다. 그녀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연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부담이 있었고 긴장도 됐다. 그러나 홈팬들의 응원이 있어 든든했다. 마음을 편히 갖고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아선수권을 뒤돌아봤을 때 좀 더 마음을 다져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후프와 볼에서 연거푸 메달을 따면서 나머지 두 종목에 마음이 풀어진 것 같다. 이번에는 마지막 리본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5관왕을 정조준 중인 손연재의 MVP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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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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