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이해득실 싸움 매달리는 건 정치 본령 어긋나"


입력 2015.07.17 17:27 수정 2015.07.17 17:28        조소영 기자

67회 제헌절 맞아 헌정회 임원진 초청해 오찬가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헌정회 임원진과의 오찬에 참석해 신경식 헌정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국회와 관련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7회 제헌절을 맞아 대한민국 헌정회 임원진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의 성취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정신을 통해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경제를 양날개로 삼아 품격있는 선진국가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부문 구조개혁, 한반도 평화통일시대 등의 과제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힘을 모아나갈 수 있도록 경륜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공리민복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오랜 정치 경륜을 갖고 계신 여러분께서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와 정부도 국민께서 맡겨주신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경식 헌정회장은 "지난번 국회법 개정안 여부를 놓고 경내를 긴장시켰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대통령님께서 확고한 태도를 표명하시어 큰 걱정을 덜게 됐다"며 "국회선진화법도 조속히 재정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소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