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전인지 포함 4주 연속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7.20 09:49  수정 2015.07.20 11:42

장하나와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 ⓒ 게티이미지

최운정(25·볼빅)이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계속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렸던 장하나(23·BC카드)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최운정은 파를 지켜 보기를 범한 장하나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는 2009년 LPGA투어 진출 이후 7시즌, 157번째 대회 만에 거둔 첫 번째 우승이다.

올해 LPGA투어에 뛰어든 장하나는 첫 승의 기회를 아쉽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이날 4타를 줄여 펑샨샨(중국)과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효주와 백규정은 11언더파로 공동 5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0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지난 13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포함 4주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11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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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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