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마지막 메르스 격리자 오는 27일 0시 해제"
WHO 양해 얻어 다음 주 자체적 종식 선언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건복지부가 24일 마지막으로 남은 1명의 메르스 자가격리자를 오는 27일 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1명의 격리자가 해제되면 총 1만6693명의 격리자가 해제되는 것이다. 지난 5월 20일 첫 격리자가 발생한지 68일 만이기도 하다.
메르스 격리자는 지난 5월 20일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명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발생 7일만에 120명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6월 초에는 1000명을 넘었고, 1000명을 넘은지 3일 내에 3000명 이상의 격리자가 발생했다. 격리자는 6월 17일 6729명으로 가장 많은 격리자 수를 기록했다가 점차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
한편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19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남은 1명의 격리자도 27일이면 격리가 해제되는 만큼 종식 선언이 가까워졌다.
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메르스 종식 권고안을 따르기로 한 가운데 국내 추가 확진 위험이 없다고 판단, WHO의 양해를 얻어 다음 주에 자체적으로 메르스 종식 선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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