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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2016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편


입력 2015.08.08 08:00 수정 2015.08.07 19:16        데스크 (desk@dailian.co.kr)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㉖>한국외대 입학처장 인터뷰 및 합격전략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올해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인 8월까지 매주 18회에 걸쳐 2016학년도 주요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연재합니다. 서울·수도권과 광역별 거점 대학을 아우르는 주요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합격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번 15회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유기환 입학처장의 인재 선발안과 유치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를 구성하였습니다.



유기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유기환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는
“전 세계 언어·문화권에 대한 관심과 학습의지를 가진 인재”
“폭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
“미래 외교·통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할 의지와 기본 역량을 지닌 인재”


‘한국외국어대학’만의 특성화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유기환 입학처장은 “한국외국어대학만이 가지는 특성화학과와 신설학과를 통한 학교의 발전”을 강조했다. “특성화학과는 서울 캠퍼스의 LD학부, LT학부, EICC학과, 국제통상학과와 글로벌캠퍼스의 영어통번역학부, 국제금융학과,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등이 있다. “2014학년도에 신설된 LD(Language & Diplomacy)학부(입학정원 35명)는 한국외대의 오랜 외교 분야의 전통을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체계화한 모집단위로서, 4년 장학금, 기숙사 우선배정, 이중전공 및 파견학생 우선배정, 전용 면학실 제공, 통번역대학원 필기 입학시험 면제 및 석사과정 장학금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첫 해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학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학년도에는 한국외대에 특화된 언어교육과 첨단의 통상지식을 융합하여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산업 및 통상 전문가(국제통상직 고위공무원)를 양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LT(Language & Trade)학부(입학정원 21명)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EICC(English for International Conferences & Communication)학과(입학정원 59명)는 오랜 기간 한국외대의 대표학과로 자리잡아온 영어통번역학과가 2015학년도부터 새로운 학과명과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신설·개편된 모집단위다.

유처장은 “우수한 통번역 실무능력으로 국제교류의 중앙무대에서 활약할 인재를 육성하고, 국제기구,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서 능숙하게 소통할 국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배출하며, 영미 지역 및 문화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통섭형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확신했다. 국제통상학과(입학정원 52명)는 “국제 경제학, 국제 통상학, 국제 통상법과 국제 지역경제에 관한 이론적 실무적 지식을 탄탄하게 갖춘 차별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국제기구, 무역협회, KOTRA, 로스쿨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최고의 실용영어 프로그램과 전문화된 세부 전공 시스템인 영어통번역학부(입학정원 100명)는 “통번역 능력을 갖춘 국제전문가를 양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영어통번역학전공, 영미권통상통번역전공, 영미권문학번역전공, TESOL영어학전공의 4개 세부 전공을 제공”한다. 국제금융학과(입학정원 30명)는 “국제경영학과 경제학을 토대로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학 커리큘럼을 강화하여 ‘이론+어학+금융실무’ 세 요소를 아우르는 융합형 글로벌 전문 비즈니스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컴퓨터·전자시스템공학부(입학정원 105명)는 “국제적 실무 능력을 갖춘 글로벌 IT 전문 인력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전자시스템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유 처장은 “이러한 특성화학과는 한국외대 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을 견인하는 신(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만의 신설학과

유 처장은 중국어교육과(입학정원 17명)에 대해 “최근 IT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약진과 최근 체결된 한중FTA 체결 등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어 교육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신설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외대의 60년이 넘는 중국어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중국어 교원 양성을 양성할 계획이며, 한국외대만의 특색 있는 이중전공 제도를 통해 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교원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언급했다. 신설된 Global Business & Technolongy학부(입학정원 70명)는 “한국외대만의 특화된 언어 및 지역학 교육역량을 기반으로 IT분야의 글로벌경영에 필요한 전문적 교육과정과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4년간 경영, IT, 외국어를 심도 있게 학습하게 되며, 특히 경영 및 IT 관련 교과목의 50%이상을 영어로 강의하여 영어의사소통 능력과 실무능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학년이 되면 종합적 실무 프로젝트인 졸업프로젝트(CAPSTONE DESIGN)을 통해 최첨단 글로벌 경영지식과 SW개발, Mobile Platform응용 Application Development, 데이터 분석, 정보보안 등 IT관련 실무분야에 대한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창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메디컬공학부(입학정원 35명)는 의료영상시스템, 정밀수술용 로봇, 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U-헬스케어, 나노기술 활용 임상병리기기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올해 신설되었으며,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과 더불어 전용 실습실, 산학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학석사 연계과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의 병원, 연구소, 기업, 교육기관 등으로 진출하여 의료영상시스템의 개발 및 의료영상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의 개발, U-헬스케어 시스템의 구축, 의료용 로봇 개발 등과 관련된 설계 및 제조의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외대 국제화 프로그램

한국외대의 7+1 파견학생 제도는 한국외대에 내는 등록금이 면제(장학금 처리)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 세계 89개국 589개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 협정으로 국가 및 대학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것이 장점이다. 이 처장은 “한국외대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 수학하여 양 대학의 학위를 동시 취득 가능한 해외 복수 학위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한국외대 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템플 대학과 연계하여 5년 만에 석사 학위 취득 가능하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한국외대 본·분교 통합으로 인한 이중전공 기회의 확대

유 처장은 “2014년부터 본 분교 통합으로 인해 양 캠퍼스 간 이중전공(4년 내에 2개의 전공 이수)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서울캠퍼스 재학생들은 동유럽학 및 이공학 분야로, 글로벌캠퍼스 재학생들은 사회과학 및 경영학 분야로 이중전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대학본부)ⓒ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기숙사)ⓒ한국외국어대학교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거인의어깨 김형일 연구소장
한국외대 전형별 합격 Key-Point!

한국외대 수시선발 인원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하게 증가되었다. 2016학년도 모집비율은 서울캠퍼스는 수시 66.1% 정시 33.9%, 글로벌캠퍼스는 수시 42.9% 정시 57.1%이다. 한국외대는 학생부중심전형의 선발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논술전형을 축소하며 특기자전형을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한국외대는 수시를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어학, 수학·과학)’으로 간소화 시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확대된 수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한국외대를 공략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전형방법과 특징

최근 5년간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2016학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55명 확대된 43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서류평가나 면접 없이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4개영역 중 2개영역 등급 합 4등급 이내, 글로벌(인문)의 경우 3개 영역 중 1개영역 등급이 3등급 이내, 글로벌(자연)의 경우 4개 영역 중 1개영역 등급이 3등급 이내이다. 교과반영 방식은 인문계는 국영수사, 자연계는 국영수과를 반영하고, 학년별로 별도의 반영비율은 없다. 눈여겨 볼 사항은 세부 교과목 별로 원점수 환산점수와 등급 환산점수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점수를 반영해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학력이 우수하고 경쟁이 치열한 고교의 수험생도 원점수를 기준으로 환산점수를 반영할 경우 큰 불이익이 없다. 이 전형으로 한국외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캠퍼스 합격자들의 평균 등급은 1등급 대이며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대략 1등급 중후반에서 2등급 후반까지, 자연계열은 2등급 초중반에서 3등급대 중반까지 평균 등급이 형성되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늘고 미등록 충원을 4회에 걸쳐 진행하기 때문에 평균 성적보다 낮은 지원자들도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방법과 특징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사추천서 없이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여 서류평가 100%로 3배수 선발 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와 면접30%을 적용하여 수능최저 없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 학업수학능력, 교내활동충실도, 전공적합성, 인성, 성장가능성을 보고 면접평가에서는 서류의 진실성, 전공적성, 인성을 평가한다. 한국외대의 경우 타 대학에 없는 전공이 많아 수험생들이 전공적합성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전공적합성은 교과와 비교과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교과방면에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가장 관련이 깊은 과목들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게 되며(예: 외국어 관련 학과 지원자의 경우, 국어·영어·제2외국어 교과의 잠재력 및 성취도 참고), 비교과방면에서는 해당 전공에 대한 관심, 열정, 노력의 과정 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동아리활동, 자치활동, 봉사활동 등)을 참고한다. 따라서 고등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심화과목이나 특수외국어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논술전형’의 전형방법과 특징

논술 70% 와 학생부교과 30%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전 모집단위)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2)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 서울캠퍼스(Language & Diplomacy학부·Language & Trade학부) 국어B, 수학A, 영어 등급 합이 4 이내, 그리고 글로벌캠퍼스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2)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다. 논술전형의 출제유형은 작년과 동일하여 PartⅠ에서는 2~3개의 제시문(총 1500자 내외, 영어제시문이 1개 포함)이 주어지며, 이를 토대로 2개의 문항(요지파악, 비판평가)에 대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PartⅡ에서는 3개의 제시문(총 2000자 내외, 통계 및 도표 자료 포함)이 주어지며, 이를 토대로 역시 2개의 문항(비교분석, 적용추론)에 대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전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와 결시자를 제외한 실질 경쟁률은 서울캠퍼스는 평균 약 15:1 정도였으며(LD, LT학부의 경우 약 5:1), 글로벌캠퍼스는 약 20:1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특기자전형 (어학, 수학·과학)’의 전형방법과 특징

2016학년도 외국어특기자전형은 선발인원이 소폭 줄어든 132명을 선발한다(17명 감소). 공인어학성적과 외국어에세이점수로 선발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올해는 단계별 선발방식으로 변화되었는데, 1단계는 서류평가 100%(3배수 선발),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가 활용된다. 활동보고서는 해당 외국어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예: 공인외국어성적, 교내외 수상실적, 외국어관련 교과성적 등)을 7개 항목 이내로 기록하고, 증빙서류를 A4 20매 이내로 첨부하여 제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면접은 해당 외국어로 된 제시문을 주고 한국어 및 해당 외국어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과학특기자전형(3명)의 선발방식도 외국어특기자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는 서류평가 100%(3배수 선발),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서류평가도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로 외국어특기자전형과 동일하다. 자기소개서는 수학·과학 분야에서의 우수성과 잠재력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해야하며, 활동보고서는 수학·과학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을 7개 항목 이내로 기록하고, 증빙서류를 A4 20매 이내로 첨부하여 제출하면 된다. 면접은 수학·과학 관련한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기자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과는 달리 공인외국어성적, 교내외 활동실적 등을 제약 없이 기재하고 활용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측면에서 작성해야 한다.


정시모집의 전년도 대비 변화와 특징

올해 수시 선발인원의 확대로 정시 선발인원은 전년도 대비 40명 감소된 1513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정시는 수능 100% 반영이었으나, 2016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 10%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핵심은 정시 선발 군이 변화되었다는 점이다. 서울캠퍼스는 ‘다’군을 폐지(서울: 가·나군 선발, 글로벌: 가·나·다군 선발)했으며, 서양어대학, 동양어대학, 사회과학계열 광역화선발도 폐지되어 학과제로 선발이 실시된다(※ 인문과학계열은 광역화선발 유지). 예상대로 전년도 서울캠퍼스 ‘다’군의 최초합격자 평균은 매우 높게 형성되었지만 ‘가’군과 ‘나’군은 일반 학과 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수능 4개 영역 단순 백분위 평균과 최종등록자들의 평균 백분위를 기준으로 서울캠퍼스s,s ‘가·나·다’군에서 91%~95% (LD학부, LT학부의 경우 96%) 수준에서 형성되었고,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가’군·‘나’군 81~85%, 다군 85%~89% 수준에서 형성되었다. 자연계열은 ‘나’군 70%~75%, ‘다’군 72%~80% 수준이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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