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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최초 금메달' 북한 선수, 평양시민 환호 속에 귀국


입력 2015.08.08 15:07 수정 2015.08.08 15:08        스팟뉴스팀

북 매체 "주체 조선 존엄과 기상 떨친 선수들, 어머니 조국의 품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 금메달을 안긴 김국향 선수가 7일 평양을 통해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당국은 김국향에게 '인민체육인' 칭호를 수여했다. 김국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경기에서 북한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북한에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긴 김국향을 비롯한 북한 선수단이 평양 시내를 행진하며 평양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주체 조선의 존엄과 기상을 떨친 김국향 선수와 김은향, 송남향 선수들이 오늘 어머니 조국의 품에 안겼다”면서 “개선문에서부터 김일성 경기장으로 향하는 연도에서 체육인들과 수도의 근로자들이 선수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금메달 소식을 접하고 커다란 흥분 속에 날을 보내던 시민들이 수도의 거리들에서 우승의 주인공을 뜨겁게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7일 오후 귀국한 선수단은 가족과 체육인, 근로자들로부터 꽃다발과 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받고 시내에 길게 늘어선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선수단은 만수대 언덕, 창전거리, 김일성경기장 등으로 환영 행진을 벌였다.

한편 김국향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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