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보강에 나선 AC 밀란이 삼프도리아의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로베르토 소리아노 영입에 근접했다.
소리아노 이적으로 팀 내 입지가 불안한 혼다 역시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7일(한국시각) 밀란이 나폴리와 유벤투스를 제치고 소리아노 영입에 임박했다고 알렸다.
신문은 '소리아노 영입으로 혼다와 몬토리보의 팀 내 입지가 위태로워졌다'며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혼다와 밀란의 작별이 시간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소리아노는 미하일로비치의 삼프도리아 시절 애제자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수준급 기량을 보여준 그는 독일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 가능한 소리아노의 합류는 가뜩이나 팀 내 입지가 불안한 혼다에게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일본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혼다는 2014년 1월 이적시장에서 밀란에 합류했다. CSKA 모스크바를 떠나 밀란에 합류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지만 혼다의 밀란 생활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밀란 입성 후 혼다는 팀의 레전드를 상징했던 번호 중 하나인 등번호 10번을 받으며 높은 기대감을 받았다. 그러나 혼다는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즈보니미르 보반을 비롯한 밀란 레전드로부터 밀란의 10번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며 혹독한 비판을 받아야 했다.
날카로운 킥력은 여전히 유용했지만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읽는 시야가 부족했다. 또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의 임무를 받았지만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올 시즌 프리시즌에서도 혼다는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하며 유력한 방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혼다 새 행선지로는 제노아를 비롯해 소리아노의 소속팀 삼프도리아가 거론되고 있다. 밀란이 전력 강화를 위해 소리아노 영입을 주시하면서 삼프도리아는 소리아노의 대체자로 혼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보여준 혼다의 퍼포먼스는 실망 그 자체다. 새 시즌 여전히 등번호 10번을 차지한 혼다지만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 여느 때보다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밀란에 그의 자리가 없다는 게 절대적인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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