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드러낸 오승환 “일본 최다 세이브 정조준”
이빨 드러낸 오승환 “일본 최다 세이브 정조준”
한신과의 2년 계약 종료를 앞둔 오승환(33)이 야심찬 목표를 드러냈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18일, 오승환이 후지카와 규지,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 중인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46개) 돌파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신기록을 바꿀 기회가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 세이브를 따낸다는 것은 팀이 이기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록 경신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17일 오승환은 36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인 요코하마의 야마사키 야스아키와는 6개 차로 여유가 있다.
현재 한신은 3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앞으로 11세이브를 더 추가해야 신기록에 도달할 수 있다. 후반기 시작만 해도 오승환의 기록 경신은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최근 오승환은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안정감까지 다시 되찾아 6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실점은 고작 1점에 그쳤다.
한편, 오승환은 삼성 시절 두 차례 47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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