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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여성 성추행한 30대 남성 "아내 임신해서..."


입력 2015.08.20 16:04 수정 2015.08.20 16:06        스팟뉴스팀

밝혀진 범행 3건 외 3건 더 자백해...보강수사할 것

아내의 임신으로 다른 이성에 눈을 돌린 남성이 무차별적인 성추행을 하다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0일 길가는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 씨(33·학습지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 10분경 광주시 오포읍의 한 거리에서 길가던 B 씨(21·여)를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광주와 용인에서 총 3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는 밝혀진 범행 3건 외에 3건을 더 자백했지만,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피해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며 보강수사를 거쳐 혐의를 더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아내가 임신을 하고 나니 다른 이성에게 관심이 가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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