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격도발, 한미 군수뇌부 공동대응 착수
최윤희 합참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 벌어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의견을 조율하는 등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1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군의 포격 도발 이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에 대응해 한미 양국 군이 연합작전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어제 북한군의 포격 도발 이후 '한미 공동국지도발계획'을 가동 중"이라며 "북한군의 국지적 도발에 대해 한미 양국 군이 실시간으로 연합작전체제를 구축한 것은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공동국지도발계획은 한미 양국이 2013년 서명한 계획으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가정해 우리 군에 미군 전력이 가세해 초기에 제압한다는 작전 개념이다.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제210화력여단도 긴급 지원 태세를 갖추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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