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탈출’ 한화, KIA전 가을야구 자격 입증할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8.22 13:51  수정 2015.08.22 23:20

22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주말 2연전

로저스·탈보트 vs 양현종·스틴슨 에이스 빅뱅 예고

KIA와의 2연전에 선발로 예고된 로저스(사진 왼쪽)와 탈보트. ⓒ 한화 이글스

야구장을 깜짝 방문한 그룹 회장의 기운을 받아 7연패에서 탈출하며 일단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이번에는 밀리면 그 충격이 7연패 이상이다.

리그 최하위 kt를 상대로 7연패에서 벗어난 한화가 5위 KIA를 상대로 2007년 이후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화는 22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주말 2연전을 갖는다. 최근 극심한 투타 불균형으로 연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은 한화는 전날 롯데가 5위 KIA를 잡아준 덕에 승차를 다시 1.5경기차로 좁혔다.

연패를 끊어내며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잡은 한화는 5위 경쟁 중인 KIA와의 이번 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맞대결인 만큼 패하면 그 충격은 2배 이상이다. 혹시라도 2연패를 한다면 KIA와의 승차는 3.5경기차로 벌어지며 가을야구의 가능성은 희미해진다.

특히 팀 당 약 30경기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의 3.5경기차를 좁히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반면 KIA에 2연승을 거둔다면 다시 한 번 5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5위 탈환의 선봉에는 최근 합류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에스밀 로저스가 나선다. 로저스는 KBO리그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78로 명실상부한 한화의 에이스다. 특히 2승을 각각 완봉승과 완투승으로 장식할 정도로 이닝소화 능력도 출중하다.

지난 16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7.1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5일 동안 충분히 쉬고 등판하는 KIA전에서는 다시 힘을 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KIA도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양현종으로 맞불을 놓는다. 양현종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토종에이스다.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올 시즌 양현종이 한화를 상대로 아직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한화는 23일에 팀의 2선발인 미치 탈보트가 나선다. KIA 역시 2선발인 조쉬 스틴슨이 나설 예정이라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양 팀 모두 연패를 당한다면 에이스를 내세우고도 패하는 결과를 얻기 때문에 그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화가 꺼져가는 가을야구의 불씨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지, KIA가 추격을 뿌리치고 한발 더 달아날 수 있을지 챔피언스필드가 여름 막바지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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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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