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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앞둔 한명숙, DJ·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입력 2015.08.23 10:42 수정 2015.08.23 10:43        스팟뉴스팀

방명록에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 믿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력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감을 앞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2일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동교동 사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한 전 총리는 참배 후 방명록에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만나 40분 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눴으며, 이 자리에서는 "노 전 대통령은 가셨지만 저는 살아있지 않느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수감을 앞두고 묘역을 찾은 이유에 대해 "가기 전에 대통령께 인사드리러 왔다"고 답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 실형이 확정됐으며, 24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수감 전날인 23일에는 병원 진료를 받은 뒤 가족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정부 시절 DJ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뒤 여성부 장관을 지냈으며,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환경부 장관에 이어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로 발탁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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