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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엉덩이 떼지 않은 황병서 김양건 왜?


입력 2015.08.25 10:59 수정 2015.08.25 11:00        스팟뉴스팀

북측, 최고 존엄 모독한 대북 확성기 중단 명령 받고 회담장 나와

과거 남북회담에서 북한은 그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시 일방적으로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는 회담장에서 쉽게 떠나지 않았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과거 남북회담에서 북한은 그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시 일방적으로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는 회담장에서 쉽게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끈질기게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북 확성기 중단 조치를 얻어오라는 최고 권력자의 명령을 관철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대화가 아닌 추가 도발 위협으로는 더 이상 남측을 움직일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최고 존엄을 모독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대화 자리에 나왔다.

특히 이번 회담은 남북한 정상의 최 측근 실세들을 내세웠기 때문에 북한도 기싸움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회담에 임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또 북한이 대화를 먼저 제안한 것이 북한 측에서는 최후의 카드이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과의 회담에 여러차례 참여했던 한 정부 당국자는 "당장 회담장을 떠나는 순간, 자기들이 뱉어 놓은 준 전시상태에 걸맞는 도발을 또 준비해야 하는데, 북한 입장에서는 이를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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