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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남북 합의문 작성...이제부터가 시작"


입력 2015.08.25 15:28 수정 2015.08.25 15:31        천안 = 데일리안 최용민 기자

새누리당 연찬회 참석해 현안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와 서청원, 김태호 최고위원 등이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남북 관계 현안 보고를 위해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5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합의문을 도출한 것과 관련해 "굉장히 의미있는 합의 이뤘지만 어떻게 보면 이제 출발점에 섰고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갖고 "이제부터 합의를 어떻게 이행을 하고 남북관계를 어떻게 전개시켜 나갈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특히 협상 자리에서도 이같은 자신의 뜻을 북한 측에 전달하고 동의를 얻었다고 언급한 뒤 "합의된 과정을 진행시키는 과정에서 통일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평화통링의 기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새누리당 의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아울러 6개항의 합의문을 도출과 관련해 "북한이 지뢰도발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 앞서 말했듯 재발방지에 대한 확실한 장치를 얻었다는 점에서 도발-보상협의-재도발의 악순환을 끊는 중요한 디딤돌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북한이 대북 민간 교류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만들어갈수 있는 합의를 함께 담은 점에서 이번 합의문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장관은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북측의 사과와 관련해 "북측이 우리 정부에 북한을 주어로 사과나 유감 표명을 확실하게 한 첫번째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며 "과거에 유감 표명이 있었지만 주어가 없거나 남과 북이 주어였고 한차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주어를 표현해 사과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에 대한 사과였다"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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