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100% 오픈 프라이머리 실현 방법? 김무성 몫"
남북 고위급 합의엔 "박 대통령, 원칙 고수해 잘 됐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가 강하게 주장하는 100% 오픈 프라이머리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김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친박계 좌장인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현 가능성의 문제는) 김 대표의 몫이지 우리의 몫이 아니다. 김 대표가 방안을 갖고 와야한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친박계인 이정현·윤상현 의원 등이 100% 오픈 프라이머리, 완전국민공천제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한 것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언론에 보도된 것을 의식한듯 "우리가 이야기하면 오해가 생긴다"며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한 발언을 삼갔다.
서 최고위원은 또한 이날 새벽 전격 타결된 남북 고위급 회담의 합의를 "박근혜 대통령이 확실한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이렇게 잘 됐다"고 호평하며 "이것을 국민들이 다 지켜봤기 때문에 국정운영이 한층 더 동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의의 내용 중 민간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과 관련 사실상의 5·24 조치 해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앞으로 당국자 간에 이야기할 것이지 아직은 정치권에서 5·24 조치를 해제해야한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북한이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 국민들도 양해가 되는 시점이 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연찬회는 26일 오후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당 소속 의원 138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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