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중 퇴장, 3년 전 사직에서 무슨 일이?
한 야구팬이 경기 도중 심판을 향한 욕설로 인해 퇴장 조치를 당하고 말았다.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에서는 10회초 한 여성 팬이 심판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날 KIA는 10회초 고영우가 심판 합의 판정을 통해 세이프 되며 0의 행진이 깨졌다.
이후 포수 뒤편에 위치해있던 이 중년 여성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듯 야유와 욕설을 내뱉었다.
결국 권영철 구심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SK 구단 관리 요원에게 해당 관중의 퇴장을 요청했다.
야구규약에 따르면, 경기 진행이나 타인의 관람에 방해되는 행위를 할 경우 퇴장조치 및 법적제지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다.
관중의 퇴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개 퇴장 조치를 받는 관중들의 대부분은 그라운드 난입 때문.
하지만 다른 경우도 있다. 지난 2012년 6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넥센의 경기 도중 3루쪽 익사이팅 존에 위치해있던 한 롯데팬은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 야구팬은 2루타성 타구가 자신의 방향으로 굴러오자 그대로 몸을 뻗어 공을 낚아챘다.
파울볼로 착각했을 수도 있지만 명백한 인플레이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 진행 방해로 더는 야구를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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