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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탈북 청소년 학업중단률, 일반보다 10배"


입력 2015.09.11 14:55 수정 2015.09.11 14:56        문대현 기자

"탈북자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 필요"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내 탈북 청소년의 학업중단률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경기 포천·연천)이 통일부와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북한이탈주민 출신 청소년의 학업중단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4년 간 초중고등학교 전체 재학생의 학업중단률은 2012년 3.3%에서 2015년 2.2%로 점차 개선됐다.

그러나 탈북 고등학생의 학업중단률은 2012년 4.8%에서 2013년 1.6%로 감소하였다가 2014년에는 7.5%로 증가하였고, 2015년 4월 현재 7.3%로 다소 증가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고등학생의 학업중단률이 1.1%인 것에 비해 7배나 높은 수치인 것이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에는 탈북 청소년의 학업중단률이 일반 청소년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탈북 청소년의 학업중단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고학년일수록 학업중단률이 높다"며 "일반 청소년에 비해 최대 10배나 높아 탈북 청소년 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 전문기관은 탈북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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