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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대폭발, 18호 홈런만큼 값진 OPS 8할


입력 2015.09.14 10:17 수정 2015.09.14 10: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서 1회 솔로 홈런 가동

후반기 OPS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2위

후반기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의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3)가 18호 홈런 포함, 후반기 들어 가장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를 그대로 통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9일 시애틀전 이후 5일 만이다.

앞으로 추신수가 2개의 홈런만 더 추가한다면 FA 자격을 따내기 직전인 2013년 이후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추신수는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2013년까지 모두 세 차례 2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추신수의 불붙은 방망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5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는 변치않은 선구안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6회에는 중전 안타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델리노 드실즈를 불러들여 3안타 째를 신고했다.

타율 역시 크게 상승했다. 타율 0.255로 경기를 시작했던 추신수는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덕분에 0.259까지 껑충 뛰어올라 2할 6푼대 타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추신수의 후반기는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 타율 0.221 11홈런 38타점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후반기 타율 0.326 7홈런 29타점으로 확 달라진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은 현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이다. 전반기 OPS가 0.689로 평균 이하였던 추신수는 후반기 9할 6푼대를 기록 중이다.

OPS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최대 장점인 선구안이 살아났고, 이와 더불어 장타력마저 회복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전반기 32개의 볼넷만을 골라냈지만 후반기 벌써 29개를 얻어냈다. 후반기 장타율도 전반기에 비해 1할 5푼 가량 상승했다.

시즌 OPS는 0.799로 다음 경기서 출루에 성공한다면 A급 타자의 지표인 8할대에 진입하게 된다. 메이저리그는 투고타저 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타자들의 기록 대부분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30개 구단 전체 선수들 중 OPS 8할을 넘긴 선수는 고작 49명. 팀당 1.6명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더불어 추신수의 후반기 OPS는 당당히 22위를 기록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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