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공사 위해 열려있던 배수로에 3세 아이 '쑥 빠져' 참변


입력 2015.09.15 14:40 수정 2015.09.15 14:41        스팟뉴스팀

물이 가득찬 가로 1m20cm, 세로 60cm의 배수로에 빠져

사진은 지난 14일 3살 A군이 배수로에 떨어져 익사한 경기도 수원시 광교 신도시 한 쇼핑몰 분수대 배수로의 모습. 사진은 YTN 뉴스 캡처

공사를 위해 열려있던 배수구에 3세 아이가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11시 25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신도시의 한 쇼핑몰 1층 광장에서 A 군(3)이 분수대의 1m 30cm 아래 배수로로 떨어져 익사한 채 발견됐다.

A 군의 부모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 쇼핑몰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A 군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고 1시간 정도 A 군을 찾다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및 쇼핑몰 직원의 수색 끝에 배수로에 빠진 A 군을 발견했지만 익사한 채 숨져있었다.

경찰은 A 군이 주변에 설치된 '안전제일'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분수대 공사를 위해 가로 1m20cm, 세로 60cm의 크기의 열려있는 배수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안전제일'이라고 적힌 공사를 알리는 표시가 있었으나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는 돼 있지 않았다. 공사 관련자들을 불러 안전의무에 소홀한 점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