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생사 확인 의뢰서 교환 "최종 상봉자 100명"
생사확인 의뢰서에는 2차 후보자 200명과 국군포로 50명 명단 담겨
남북이 15일 판문점에서 2차 후보자 명단과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5일 오전 10시 남측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기 위해 한적 본사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의뢰서에는 지난 14일 2차 후보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 이산가족 200명과 국군포로 이산가족 50명 등으로 총 250명의 주소와 나이, 이름, 북측 가족 관계 및 이름이 적힌 명단이 포함됐다.
한적이 판문점 파견 통일부 담당 공무원에게 전한 의뢰서는 12시 50분께 북측에 전달됐고, 북측도 200명의 명단이 포함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한적측에 건넸다.
한적 관계자는 "이번에는 대부분 고령자들이 많이 들어갔고, 특히 90세 이상 고령자가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했다"면서 "가족관계도 직계와 형제자매들이 지난해 보다 많이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남북은 의뢰서를 바탕으로 신청자들의 생사 확인 등을 거쳐 다음 달 5일 결과 회보서를 교환하기로 했다.
한적은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하고서 다음 달 8일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10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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