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격훈련 중 분실한 실탄 '고물상'서 발견
"실탄이 담긴 상자 '빈 상자'로 착각하고 버린 듯"
사격 훈련 도중 분실한 권총 실탄 수십 발이 지역 고물상에서 발견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도봉경찰서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한 동대문경찰서 측이 28구경 권총 실탄 35발을 분실했다.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사격 후 실탄이 담긴 상자를 '빈 상자'로 착각하고 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실탄은 지난 19일 강북구 번동의 한 고물상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훈련 직후 실탄을 분실한 사실을 상급 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함께 드러나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격 훈련 당시 정년을 앞둔 한 경찰이 후배 경찰에 대신 사격을 하도록 한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이에 대해 동대문서 관계자는 "사격 훈련 대상인 한 직원이 올해 정년을 앞두고 있어 자신에게 사격 훈련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후배 직원에게 대신 총을 쏘도록 해 내부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동대문서에 대한 청문 감사에 나섰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담당자를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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