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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장 "노조 요구 수용시 사회적 비난 명백"


입력 2015.09.24 20:37 수정 2015.09.24 20:37        윤정선 기자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노조 무리한 요구 고수하고 있어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자료사진) ⓒ연합뉴스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이 24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결련된 것과 관련 "사회적·국민적 비난이 명백한 요구를 회사는 결코 수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추석 전 타결을 염원하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진심으로 유감스럽습니다'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이미 상당 수준의 임금인상 효과를 결단했다"며 "그러나 노조는 추가적인 임금인상 등 무리한 요구를 고수하고, 임금피크제의 근본 취지마저 무색하게 만드는 요구를 해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정상적으로 존속돼야 노사관계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차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것이 노사와 직원 모두 잘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사장은 "임단협이 집행부 임기 종료로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하루빨리 혼란을 매듭짓고 안정을 찾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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