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당원 50대 일반 50 안심번호, 반대안해"

"당원 제외된 상황에서 인기투표 심각하게 생각"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안심번호 제도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안심번호 공천제만 가지고 (공천)하는 것을 우리 당에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당원 50% 일반 50%를 해서 일반 50%를 여론조사 할 때 안심번호로 공천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 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여러 가지 오류가 있고 역선택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다"며 "당원이 완전히 제외된 상황에서의 인기투표 그런 여론조사로 사람을 선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는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오픈 프라이머리, 서청원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시는 오픈 프라이머리는 여야가 동시에 했을 때의 오픈 프라이머리를 말하는 것"이라며 "안심번호 공천제는 완전히 인기조사 여론조사다. 당원이 완전히 배제돼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뭐라고 한 것이 아니고 청와대 일원 중의 한 사람이 자기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며 "그 의견이 우리 당에 있는 분들하고 의견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