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추신수 수비…기만작전에 모두 속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0.10 10:53  수정 2015.10.10 13:56

텍사스, 토론토전 2연승으로 ALCS까지 1승 남아

추신수가 속임 동작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SPOTV 화면 캡처

‘추추 트레인’ 추신수(33)가 기가 막힌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6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연장 14회 2점을 뽑아내며 6-4 승리,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당초 많은 전문가들은 토론토의 우위를 점쳤지만, 텍사스는 예상을 뒤엎고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 드쉴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만든 타점 찬스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드쉴즈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진정한 가치는 수비에서 나타났다. 텍사스가 3-1로 앞선 2회 무사 2,3루 상황. 토론토의 마틴은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장타를 날렸다. 정황상 2,3루 주자가 모두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익수 추신수는 타구를 잡을 것처럼 천천히 뛰었고, 이에 주자들은 움직일 수 없었다. 토론토의 2루 주자였던 콜라벨로는 뒤늦게 안타임을 알고 뛰었지만 곧바로 추신수의 송구가 뿜어져 나오며 홈까지 들어가는데 실패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 역시 추신수의 속임 동작을 수차례 리플레이로 보여주며 “상대 주자들의 발을 묶어 놓는 수비의 교과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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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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