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여론조사, 찬성 42% 반대 42% '팽팽'
갤럽 발표, 세대·지지 정당 따라 크게 엇갈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한국 갤럽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13일부터 3일간 만 19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4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화에 대한 찬반 여론은 세대와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응답자 중 66%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했지만,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61%가 찬성했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8%가 국정화에 찬성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5%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이유로는 '역사는 하나로 배워야 해서(23%)',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18%)' 등이 있었으며, 반대 이유로는 '다양성이 있어야 해서(21%)', '역사를 왜곡할 것 같아서(1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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