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제보자 돌연 글 삭제 왜?


입력 2015.10.20 06:20 수정 2015.10.20 06:38        이한철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신정동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신정동 살인사건에 중요한 제보자가 등장했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10년 전 신정동에서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A씨의 제보 글이 게재됐다.

A씨는 "10년 전이면 18살이었고 그때는 피자 가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이라며 "신발장에 엽기토끼를 본 기억이 얼추 난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피의자가 반지하에서 2층으로 올라가셨다는데 2층 배달을 갔던 기억이 있다"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나름 더듬어도 보고 네이버, 다음 거리뷰 보고 추측해서 (지도 사진을) 첨부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반지하, 화분, 신발장 등의 기억을 조합한 것이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집 근처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 참고 바라며, 부디 꼭 잡아달라"며 글을 마쳤다.

하지만 A씨는 해당 글을 돌연 삭제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A씨의 제보가 10년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섬뜩한 신정동 엽기토끼 납치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2005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쌀 포대에 싸인 모습으로 주택가 한복판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에 버려졌다. 또 6개월 후인 2005년 11월 21일, 시신이 유기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40대 여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비닐과 돗자리 등으로 포장하듯 싸여 버려져 있었다.

더욱 섬뜩한 것은 2006년 5월 임시 공휴일에 벌어진 세 번째 신정동 납치사건이다. 당시 남자친구를 만나러 외출했다가 괴한에 납치됐다는 박모 씨가 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구하면서 사건의 조각들이 조금씩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존자 박 씨의 증언이 이어졌다. 박 씨는 "끌려간 집안에 범인 말고 또 한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2층 계단 앞 신발장이 있었고, 신발장에는 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 명이 욕을 하고 있었다"며 "눈을 살짝 떠 봤는데 톱 비슷한 걸 가지고 있더라. 한 명이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