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파울? 두 번의 착각이 빚어낸 해프닝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0.27 12:12  수정 2015.10.27 12:34

2회초 헛스윙 삼진 후 파울로 착각

합의 판정 지난 시점에 어필로 ‘머쓱’

오재원 파울? 두 번의 착각이 빚어낸 해프닝

두산 오재원. ⓒ 연합뉴스

헛스윙을 파울로 착각한 두산 오재원의 심판을 향한 항의는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도중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다.

상황은 이렇다. 이날 경기에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피가로의 148km짜리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타석을 벗어나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오재원이 다시 타석으로 나가 나광남 주심에게 무언가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스윙 이후 삼성 포수 이지영이 공을 떨어뜨렸으니 파울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오재원의 강한 어필에 김태형 두산 감독도 벤치에서 나와 정식적으로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이후 주심들이 모여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오재원의 합의 판정 신청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웃이라 생각한 오재원이 이미 타석을 벗어나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합의판정 시간 또한 지났기 때문에 심판진은 그대로 오재원을 아웃으로 판정했다. 합의 판정이 이뤄졌어도 중계방송사 화면상에 비친 그림에는 오재원의 방망이와 공이 닿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판정이 번복됐을 확률은 낮았다.

결국 이날 상황은 공이 배트에 스쳐 파울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합의 판정이 성립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필을 한 오재원의 두 차례 착각이 빚어낸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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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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