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선 여당 압승...새누리 15곳·새정치 2곳

투표율 20.1%로 '사상 최저' 기록

28일 열린 재보선 선거에서 경남 고성 군수로 당선된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가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고성군수와 광역·기초의원 24명을 뽑기 위한 28일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새누리당은 15곳에서 승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곳, 무소속 후보는 7곳에서 당선됐다.

고성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는 40.9%를 얻어, 무소속 이상근 후보(29.5%),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 후보(19.9%)를 누르고 당선됐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7곳에서 당선됐다. 서울 영등포구 제3선거구(김춘수), 부산기장군 제1선거구(정동만), 부산진구 제1선거구(김수용), 인천부평구 제5선거구(최만용), 경기의정부 제2선거구(정진선), 의정부 제3선거구(국은주), 경기 광명시 제1선거구(권태진) 등이다.

새정치연합은 인천 서구 제2선거구(김종인), 전남 함평군 제2선거구(정정희) 등 2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시 도의원 선거구 14곳에서도 새누리당이 7곳에서 당선됐다. 서울 양천구 가선거구(이성국), 부산 서구 다선거구(허승만), 부산 사상구 다선거구(윤태한), 인천 남구 다선거구(배세식), 인천부평구 나선거구(이익성), 경기 김포시 나선거구(김종혁), 강원 홍천구 다선거구(엄광남) 등이다. 부산 해운대구 다선거구 기초의원의 경우 새누리당 서창우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나머지 7곳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서구 다선거구(허승만), 울산 중구 나선거구(천병태), 충북 증평군 가선거구(윤해명), 전남 목포시 라선거구(이재용), 전남 신안군 나선거구(최승환), 경북 울진군 다선거구(황유성), 경남 사천시 라선거구(박종권) 등이다. 새정치연합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한편,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2000년 이후 재보선 사상 최저치인 2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