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숯 칠한 얼굴, 못 알아보더라"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29 12:45  수정 2015.10.29 12:45
배우 배수지가 영화 '도리화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배수지가 영화 '도리화가' 촬영 현장 분위기와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서울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수지, 류승룡, 송새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배수지는 "피부가 하얀 편인데 숯을 이용해 까맣게 분장하니 정말 못 봐주겠더라"며 "그래도 계속 분장을 하다 보니 적응은 됐다. 점점 캐릭터에 녹아들더라"고 극중 진채선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배수지는 "촬영 현장에 구경 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내가 바로 앞에 있는데 '수지가 없네'라며 가 버리더라. 그래서 편하게 현장에서 돌아다녔다"고 굴욕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달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수지는 극중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았다. 류승룡은 조선 최초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 역을, 송새벽은 신재효의 제자 김세종 역을 연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