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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통과 위해 전국 대학생들 나섰다


입력 2015.10.29 18:12 수정 2015.10.29 18:13        박진여 기자

대학생들, 국회 외통위 소속위원들에게 북한인권법 통과 촉구하는 엽서 보내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염원을 담아 올해로 5번째 ‘대학생북한인권주간’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염원을 담아 올해로 5번째 ‘대학생북한인권주간’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5회 대학생북한인권주간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고려대와 전북대, 부경대 등 전국 35개 대학에서 개최됐다. 북한인권주간 동안 △북한인권영화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대학생세미나 △탈북자 강연회 △북한 전문가 강연회 △북한인권 희망메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의 청년 단체들 주도 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생들이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엽서를 작성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남지원 씨(23)는 “당장 학업과 스펙 쌓기 때문에 북한인권에 대해 쉽게 관심을 가지거나 참여할 수 없었다”며 “이런 기회로 학교 안에서 다양한 캠페인들이 진행돼 참여하기에도 부담이 적고 학생들에게도 북한인권에 관한 의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문동희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장은 “대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에 무관심한 것이 아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개선의 목소리를 내려고 시도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대학생들이 직접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위원들에게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는 엽서를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북한인권에 대한 그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대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 많은 학생들과 대학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는 전국 26개 대학의 30개 동아리와 3개의 청년단체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서 전국대학생북한인권주간, 북한인권대학생UCC공모전, 북한인권 개선 전국투어 캠페인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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