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부진' 맨유, 베일+안데르송 영입 현실화?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11.01 20:16  수정 2015.11.01 20:16

베일 이적료 9000만 파운드+안데르송 4000만 파운드

수비 및 미들진 충원했음에도 공격수들 여전히 부진

맨유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라치오 안데르송. ⓒ 게티이미지

답답한 공격 전개 탓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공격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의 '미러'는 1일(한국시각), 맨유가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 보강을 꾀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맨유가 베일 영입을 위해 무려 9000만 파운드(약 157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격적인 영입 조건이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맨유 이적설에 연루됐던 펠리페 안데르송 역시 새로운 공격진 보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러'는 맨유가 라치오의 안데르송 영입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치열한 영입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안데르송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98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수비진에는 마테오 다르미안이 그리고 중원에는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가세하며 만족스러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수비와 미드필더진과 달리 공격진은 기대 이하의 연속이다. '뉴 호날두'로 불린 멤피스 데파이는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우왕좌왕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돌아온 웨인 루니는 날카로움을 잃은 채 공격진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거금을 들여 영입한 앙소니 마샬이 없었다면 올 시즌 맨유 공격진은 최악 그 자체였을 전망이다.

설상가상 로빈 판 페르시는 터키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복귀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분데스리가로 떠났다. 맨유 입장에서는 공격진 조합을 위해 꺼내들 마땅한 카드가 없는 상황.

자연스레 맨유의 공격수 영입설이 제기됐고, 여러 선수가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베일과 안데르송이 맨유 새 공격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시즌 베일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갱생 가능성을 알렸지만 팀 내 입지가 여전히 확고한 편은 아니다. 최근에는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바람 잘 날 없는 상황.

안데르송은 부진한 데파이를 대체할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양 발 사용이 능하며 측면에서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산투스 시절부터 이름을 알렸던 브라질 기대주로서 맨유는 물론 바이에른의 관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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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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