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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찬반은 유보하면서도 '대통령 발언은 믿는다'


입력 2015.11.04 10:19 수정 2015.11.04 11:23        최용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유보층중 "친일 미화 좌시 않겠다" 발언 동의 50.3%

ⓒ데일리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친일과 독재 미화 교과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지만 그래도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좀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은 48.3%로 나타났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5.7%로 조사됐다. 동의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조금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서는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정화 찬성층에서는 공감의견이, 반대층에서는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정화에 대해 의견을 유보한 층에서는 50.3%가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동의했고 28.0%는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진행한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1일과 이번달 2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고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다.

응답율은 유선 3.2%, 무선은 4.8%고 통계보정은 9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선거여론조사기준 제16조제2항에 의해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 참고.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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