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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텍사스행 가능성 제기…추신수와 라인업?


입력 2015.11.04 10:13 수정 2015.11.04 10: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텍사스 지역 언론, 박병호 영입 가능성 언급

텍사스 단장 “왼손 투수 대비 오른손 타자 필요”

박병호 텍사스행 가능성 제기…추신수와 라인업?

텍사스 지역 언론이 박병호의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 넥센 히어로즈

메이저리그에서 한 팀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듀오가 탄생할 수 있을까.

박병호(29·넥센)가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레이더에 걸렸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3일(한국시각) 박병호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제기하고 나섰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박병호가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사실을 전하면서 텍사스의 포스팅 참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박병호는 KBO를 통해 지난 2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매체는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박병호에 대한 관심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왼손 투수 대비해 오른손 타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오프시즌에 라인업 밸런스를 향상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올 시즌 텍사스는 추신수, 프린스 필더, 미치 모어래드, 조쉬 해밀턴 등 능력 있는 좌타자들이 즐비한 반면 한 방 능력을 갖춘 우타자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유일했다.

그러나 벨트레는 이제 나이가 서른 후반으로 향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왼손 엄지 수술을 받는 등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하다.

매체는 “1루수는 텍사스가 좌타자를 우타자로 바꿀 수 있는 포지션 가운데 하나”라며 “우타자 마이크 나폴리와 계약 연장을 논의했고, 좌타자 미치 모어랜드는 연봉조정신청 마지막 해로 내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어랜드는 올해 연봉 295만 달러로 내년 500만 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박병호는 모어랜드와 같은 29세에 KBO에서 두 번의 MVP를 수상했고, 최근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쳤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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