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아들, 학교폭력으로 구설 “답답하고 억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06 11:57  수정 2015.11.06 11:58

피해자 엄마, 인터넷 커뮤니티에 호소글 올려

김병지 “진실과 다른 주장이 퍼지고 있다”

김병지가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연합뉴스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 김병지(45)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10월 15일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체험학습에서 가해 아동에게 얼굴을 긁혀서 전치2주의 진단서를 끊었다”며 “다음날 가해 아동이 수업 중에 다른 아이를 또 폭행해서 나를 포함해 세 엄마가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달라 요청해 그저께 ‘가해자 반교체’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시자는 “그런데 오늘 가해자 엄마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채 학폭위가 열려 억울하다며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 가해학생 아빠는 전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이라 벌써 지역신문 기자들이 학교로 다녀갔다고 하는데 몇 번이고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안 올린 게 후회된다”라고 고발했다.

또 “학폭위 열린 다음다음날, 가해엄마는 다정한 사진과 함께 ‘이제 울지 말고 억울해 하지도 말고’ 하며 피해자인양 글을 올려서 기겁했다”며 “축구선수인 아빠를 닮아 그 아이가 덩치도 크다. 1학년부터 꾸준히 맞아왔지만 전학간다는 말에 참고 참았다”라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폭행을 당한 자신의 아이 사진을 글과 함께 올렸고, 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언급한 가해 학생 어머니의 SNS를 찾아내 해당 축구선수가 김병지임을 밝혔다.

그러나 김병지는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진실과 다른 주장이 이곳저곳으로 퍼져 안타깝다”며 “우리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마치 우리 가족 전체가 패륜가족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병지는 “싸움이 벌어진 지난달 15일 아들이 다른 학생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에 해당 학생 또한 아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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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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