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세균, 반기문 총장에 “국정교과서 저지 나서달라”


입력 2015.11.07 10:22 수정 2015.11.07 10:23        이슬기 기자

"UN조차 국정교과서 그만두고 검인정 권고...반 총장 나서달라"

정세균 새정치연합 의원(좌)이 6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우)에게 역사 국정교과서 저지에 자서줄 것을 제안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일하는 UN에서조차 국정교과서를 그만두고 검인정으로 가자고 권고했다”며 국정교과서 저지를 위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저녁 종로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문화제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 국민과 야당, 역사학계 교수들과 학생들이 반대하는데도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UN까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대통령이 미국에 갔을때도 반 총장과 대화를 하곤 하던데, 이번 일에는 꼭 UN이 나서면 좋겠다”며 “반 총장이 박 대통령과 한국 교육부에 ‘국정교과서로 퇴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검인정을 그대로 실시하라’고 권고해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는데 정당의 이해관계가 무슨 소용인가”라며 “박근혜 정권의 국정화 시도를 막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남녀노소와 정당, 정파와 관계없이 양식있는 국민 모두 나서서 국정화 시도를 분쇄하고 검인정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